도내 미취업 청년 구직활동비 매달 50만 원씩 최대 300만 원 지원
참여기간중 취업해 3개월 이상 근속하면 50만 원 취업성공금 지급

코로나19 여파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통해 취업동기를 부여한다.

강원도일자리재단(대표 노명우)이 지난 22일부터 도내에서 구직활동중인 미취업 청년들의 고용촉진을 지원하는 ‘강원도 청년구직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도 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올해는 정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에 따라 지원 대상자의 중복을 없애 더 많은 청년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신청일 기준 도내 주소지를 둔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으로 기준중위소득 120% 초과~150% 이하면 신청 가능하다. 단, 재학생은 최종학년 마지막 학기에만 신청을 할 수 있다. 올해는 400명을 다음 달 18일까지 모집한다.

최종선정된 청년들에게는 구직활동지원금이 매달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총 300만 원이 지원된다. 참여기간중 취업해 3개월 이상 근속하면 50만 원의 취업성공금이 지급된다.

참여신청은 모집기간 동안 강원일자리정보망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도일자리재단 청년어르신사업부(256-9575)로 문의하면 된다.

도일자리재단 청년어르신사업부 담당자는 “2019년부터 시행한 청년구직활동 지원사업은 구직에 필요한 교재비, 도서구입비, 시험응시료, 식비, 교통비 등을 지원해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노명우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내 청년들이 겪는 취업난 고통이 심각한 상황이다. 청년구직활동 지원사업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재단에서도 청년들이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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