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정확한 읽기 향상 지원… 한글교육책임제 완성 기대

강원도교육청이 초등학생의 읽기능력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읽기유창성 지원 시스템’(https://hangeul.gwe.go.kr/)을 구축했다.

읽기유창성은 한글 해득(解得) 이후,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역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읽기유창성 지원 시스템’은 읽기활동의 결정적 시기인 초등학교 1~3학년 단계에 제공하여 읽기부진을 해소하고 한글문해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시스템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1~3단계별 읽기자료 개발 △웹 기반 읽기진단 도구 개발 △읽기녹음 자료 개발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읽기유창성의 실제적 향상을 위해 표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읽기진단을 진행해 읽기발달의 경향성을 파악하고 적용했으며, 한글문해 전문교사가 참여하여 다양한 읽기자료를 개발했다. 또한 학교현장과 가정에서 수월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웹 기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읽기자료와 음원자료를 편리하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원격수업과 가정에서도 읽기연습이 가능하다.

김춘형 교육과정과장은 “읽기유창성 지원 시스템은 2017년부터 추진되어 온 강원도교육청 한글교육책임제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한글해득과 읽기향상을 공교육에서 책임 있게 보장하는 체제를 마련하여 학생들에게는 즐거운 배움을, 선생님들에게는 가르치는 보람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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