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15:00, 19:00 | 춘천인형극장 대극장

강원도 원로연극인들이 연극 〈늙은 배우의 노래〉를 춘천인형극장 무대에 올린다.

안톤 체홉의 〈곰, 청혼, 백조의 노래〉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강원 원로연극인 무대는 (사)문화커뮤니티 ‘금토’가 지역 연극사를 정립하고 원로예술인들의 활동무대를 넓히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원로연극인 무대는 지난 2015년 〈옹고집전〉을 시작으로 올해로 7년째 이어 오고 있다. 〈옹고집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2017년까지 5개 지역에서 20여 차례 공연하는 등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2018년에는 〈관객모독〉을 춘천과 원주에서, 2019년에는 〈이대감 망할대감〉을 춘천과 속초에서 6회, 지난해에는 춘천과 최북단 접경지역인 고성에서 세태풍자극 〈통일 익스프레스〉를 무대에 올렸다.

이번 공연에는 도내 최고령 현역 배우 김경태(춘천)와 2019년 ‘이해랑 연극상’ 특별상을 수상한 장규호(속초), 원주와 춘천지역 연극의 산 역사인 김학철과 박완서, 송창언(춘천) 등이 참여하고, 특히 1970년부터 춘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온 여성연극인 장정림이 출연한다.

중견연극인 민경과 최영은이 선배 연극인들과 한 무대에 선다. 조연출에는 안민정, 연출에는 용선중이 참여한다.

문의 251-9363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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