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이영표 대표·범이&곰이 출연… 강원소방TV 업로드 예정

강원소방본부가 강원FC 이영표 대표와 함께 소방안전영상을 촬영했다.

최근 5년간 화재 사망자의 68.9%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이에 강원소방본부는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명도 높은 이 대표를 섭외해 제작했다. 영상은 3분 정도로 제작돼 집중력을 높였고,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전국 최초로 수어를 도입했다. 강원도농아인협회 수어통역사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강원소방본부는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강원FC 이영표 대표와 ‘범이’와 ‘곰이’가 출연하는 소방안전영상을 제작했다.       사진 제공=강원소방본부

영상은, 이 대표와 강원도 캐릭터 ‘범이’와 ‘곰이’가 후평동 개인주택에서 화재 원인 제거와 예방법을 단막극 형태로 재연하는 내용이다.

특히 화재경보기에 대한 설명을 강조한다. 화재경보기는 열과 연기를 감지하여 음성으로 경보하며 단독주택과 빌라 등 소형주택에서 전선 없이 방마다 설치되는 소방시설이다. 지난해 4월 운교동 주택화재에서 효과를 발휘해 혼자 집에 있던 어린이가 신속히 대피하는 등 실제 화재에서 인명을 구한 사례가 다수 있다.

영상은 소방청, 교육청, 시·도 소방본부에서 비대면 교육자료로 활용되며, 강원소방본부 유튜브 채널 ‘강원소방TV’와 SNS에 다음달 8일 업로드될 예정이다.

이영표 대표는 “인생에 가장 멋진 골(goal)은 안전에 대한 확신”이라며 “영상이 도민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숙자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영상촬영에 협조해 준 강원FC에 감사하며, 주택화재 사망률 감소를 위한 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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