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번기 농업인력지원봉사단 운영으로 일손돕기 참여
구직희망자 농업분야 일자리 매칭으로 인력 수급 활성화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어려워져 농촌일손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는 농번기 농업인력지원 특별대책을 수립해 농촌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도는 농업인력지원봉사단 운영을 통해 일손돕기 참여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내 관공서와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대학, 자원봉사자 등의 참여를 이끌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농업인력지원봉사단 운영을 통해 일손돕기 참여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내 관공서와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대학, 자원봉사자 등의 참여를 이끌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강원농업인력지원봉사단 발대식 모습.       출처=강원도

우선 농업인력을 찾기 위해 △강원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강원북부·남부하나센터 △강원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의 기관과 지난달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번달 중 도내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농촌인력지원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공모로 올해 새롭게 설치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지역 내 구직자를 상시 모집해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소개할 예정이다. 농가를 소개받은 작업자에게는 교통비와 숙박비 등을 지원해 원활한 농촌인력 수급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체를 위해 마련된 ‘한시적 계절근로제도’를 활용을 위해 국내 합법 체류 외국인 모집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일 도 농정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최대 난제가 된 농촌의 인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농업인력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 관계부처와 시·군, 농협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원활한 인력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력지원의 신속한 대응을 위한 농업인력지원 상황실 운영으로 농식품부 및 시·군과 공조체계를 갖추고, 지역 내 농작업 추진현황 및 인력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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