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 ‘춘천아트라운지’… 예술인 위한 소통창구
예술인 창작 안전망 구축 본격화… 기초지자체 문화재단 최초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 안전망 구축을 위한 거점공간이 문을 열었다.

춘천문화재단이 지난달 31일 ‘예술소통공간 곳’에 마련된 ‘춘천아트라운지’의 문을 활짝 열었다. 춘천아트라운지는 지역 예술인을 위한 창작 및 복지지원 사업 창구이며 동시에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문화예술사업 관련 상담 공간으로 활용된다.

춘천문화재단이 ‘예술소통공간 곳’에 ‘춘천아트라운지’를 마련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안전망 구축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이는 기초지자체 문화재단 최초이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 행사와 중앙의 문화예술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기관·단체에 예술인을 소개하여 일자리 창출도 돕는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역 예술인의 창작 안전망 구축을 완성하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올해 주요사업은 예술인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예술 한 술’과 예술인이 정책 당사자로 현안을 발언하고 이를 통해 지원체계에 반영하는 ‘예술인 공론장’, 예술인 정보 구축, 저작권 등록지원, 창작공간 지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개소에 맞춰 춘천아트라운지 오프닝 프로그램이 3일간 운영됐다. 첫날은 개소식, 아트라운지 사업설명, 예술인을 위한 지역 공공기관 미니 사업설명회, 예술인 고용보험 교육 등이 열렸고, 2~3일차에는 예술인 공론장과 강원정보문화진흥원 팸투어를 진행했다.

최돈선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모두를 위한 문화사랑방이라 할 수 있다. 예술가부터 시민들까지 누구나 와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정 사무처장은 “예술인들을 위한 각종 상담을 일원화하는 창구이자 시민이 문화행사와 예술가를 만나는 공간이 될 것이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현 화가는 “앞으로 이곳에서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편하게 교류하고 소통하길 바란다. 특히 지역 예술가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효적인 복지가 지원되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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