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소통공간 ‘곳’ 입주작가 전시회
4~8월까지 매달 1인 릴레이

‘예술소통공간 곳’의 입주작가 5인이 릴레이 전시회를 연다.

작가들은 입주기간 동안 작업해 온 작품을 통해 많은 시민들과 깊고 여유 있게 소통하고자 8월까지 릴레이 방식으로 전시를 진행한다.

‘예술소통공간 곳’의 입주작가 5인이 8월까지 매월 한 명씩 릴레이 전시회를 열고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사진은 첫 번째 전시회를 연 김경원 작가의〈Milk cow factory〉와 기타 작품들.

김경원 작가는 4월, 장우진 작가는 5월, 홍기하 작가는 6월, 오흥배 작가는 7월, 서슬기 작가는 8월에 전시회를 연다.

첫 테이프를 끊은 김경원 작가는 대량생산되어 유통되는 닭과 젖소 등을 반복 표현하여 현대사회의 생산시스템과 몰개성을 이야기해 왔다. 이번에는 ‘익숙한 반복(Familiar Repeat)’이라는 주제로 닭과 젖소 이미지를 일상의 물건과 접목시켜 한층 넓어진 세계관을 선보인다. 

장우진 작가는 1972년 캠프페이지에서 일어난 일을 영화로 제작했다. 홍기하 작가는 자본주의 사회에 일침을 가하는 실험적인 조소 작품을 선보이고, 오흥배 작가는 극사실주의를 바탕으로 평면 작품과 디스플레이 작품을 소개한다. 서슬기 작가는 개인을 규정짓는 마음 속 부유하는 사유의 사물들을 특유의 동화 같은 화풍으로 선보인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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