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부터 봄내림 활동가 양성 시작
대학생 활동가 지난달부터 활동 시작

최근 2년간(2018~2019년) 생활권 내 도시림 면적이 14ha 증가했다. 이는 축구장(7천140㎡) 19배가 녹지화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제 심는 것과 함께 관리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도시숲을 관리하는 문화 정착을 유도하는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춘천시는 이번달부터 도시숲을 시민들과 함께 관리하는 ‘봄내림 시민활동가’ 양성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2년간(2018~2019년) 생활권 내 도시림 면적이 14ha 증가했다. 이는 축구장(7천140㎡) 19배가 녹지화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제 심는 것과 함께 관리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봄내림 시민활동가 양성 과정은 도시 내에 많이 식재되는 수목에 대한 생리 상태 이해를 바탕으로 도시환경에 맞게 시민들이 도시숲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봄내림 활동가 양성교육 시작

봄내림 시민활동가로 선발된 시민 20명은 지난 2일부터 매주 금요일 이론 및 실무 교육을 받고 있다. 총 16회의 교육이 끝나면 지역봉사 동아리 또는 협동조합을 설립해 자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봉사 및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활동가 양성을 통해 △기본적인 수목 관리 이론과 기술을 익히는 과정을 통해 도시숲에 대한 이해 제고 △도시숲 조성을 위해 심고 잘 유지·관리할 수 있는 역량 강화 △내집 앞 가로수와 주변 공원 등 도시 곳곳의 수목관리(물주기, 잡초제거, 전정 등)를 통해 아름다운 공원 및 도시숲 조성 △수목관리로 도시열섬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처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아름다운 공원 및 도시숲 조성을 위한 환경정화 봉사활동의 확산으로 문화 시민의 자긍심 고취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시민활동가 양성에 앞서 지난달부터 도시숲에 관심 있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봄내림 대학생 활동가’가 매주 금요일 활동 중이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 도시숲과 공원 등의 정비활동(환경정화, 나무관리 등)을 벌이고 있다. 또한 조경전문가가 함께 봄내림 시민활동가 교육 및 현장 실습을 도울 예정이다.

시 녹지공원과 도시숲 관계자는 “최근 2년간(2018~2019년) 생활권 도시림이 15ha 증가했다”며 “도시숲은 미래세대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이다. ‘1억그루 나무심기’는 나무를 심는 것뿐만 아니라 이미 식재한 나무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부터 식재된 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시와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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