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별채 갤러리 카페

조각보와 커피향의 만남이 있는 ‘문화공간 별채 갤러리 카페’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곳 쥔장인 대표(이혜영·42)는 순수미술을 전공하였으며 현재는 ‘조각보’ 작가다.

조각보는 여러 조각의 천을 대어 만든 보자기다. 이 대표는 전통 조각보와 현대 미술이 합작된 섬유 미술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창가에 걸어 둔 조각보 작품. 창가로 스며드는 햇살이 작품에 투과되면 색다른 감상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대표작가가 운영하는 ‘문화공간 별채 갤러리 카페’는 풍물시장 뒤 럭키아파트 입구 옆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카페에 들어서면 사방 벽면이 검정으로 되어 있고 탁 트인 창문으로 스며든 빛이 작품들에 투과되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순수 조각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이혜영 대표는 미술작가들의 전시 장소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에 카페를 개업했다. 여러 장르의 작가들이 만나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한다. 또한 ‘문화공간 별채 갤러리 카페’를 찾는 손님들도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다고 한다. 그동안 마음속에 꿈꿔 왔던 갤러리 카페를 오픈하게 되어 작품 활동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시간을 내어 조각보 작업에 집중하면서 카페를 찾아 주는 손님들과도 자연스럽게 작품 이야기를 하면서 드립커피와 한방차로 마음과 더불어 같이 한다고 한다. 이 대표는 웃는 미소 속에 부드러움과 순수함이 있어 친근감을 주기도 한다.

이혜영 작가의 ‘조각보’ 작품 작업하는 모습.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는 ‘3·3·3커피’로 손님들이 이 커피에 대해 알고 난 후부터는 계속 ‘삼삼삼커피’를 찾는다는 재미있는 일도 있다.” 커피 3, 설탕 3, 프림 3으로 구성되어 호기심으로 한번쯤 맛보는 대표 커피가 되었다.

계획이 있다면 이 대표는 갤러리 전시회를 하면서 ‘조각보’ 작품을 알리고, 커피와 함께 누구나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한다. 또한 ‘조각보’와 섬유미술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풍물시장을 찾는 손님들과도 연계성이 있었으면 한다.

‘문화공간 별채 갤러리 카페’는 향과 맛이 좋은 드립커피와 한방 쌍화차, 인삼차, 시원한 음료를 손님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정성을 다한다고 한다.

풍물시장을 지나는 일이 있다면 이 곳 ‘문화공간 별채 갤러리 카페’에 들러서 ‘조각보’ 작품도 감상하고 따스한 커피와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의 여유를 음미하는 것은 어떨까….

영서로 2319 상가 2층 201호 / 010-9216-6957

고학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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