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잼 놀이터’ 기획 단계부터 명칭 확정까지 어린이들 참여
17일 개장… 그물놀이·암벽 오르기·수경시설·동굴놀이 등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가 마침내 문을 연다.

춘천 최초 어린이놀이터인 ‘잼잼 놀이터’가 오는 17일 동내면 큰골공원(거두리 1115번지)에서 개장식을 열고 어린이를 맞이한다.

춘천 최초의 어린이놀이터인 ‘잼잼 놀이터’가 오는 17일 동내면 큰골공원(거두리 1115번지)에서 개장식을 열고 어린이를 맞이한다.       사진 제공=춘천시

‘잼잼 놀이터’는 1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약 1만㎡ 면적으로 조성됐다. 2019년 조례 제정과 놀이터 협의체 구성을 시작으로 놀이전문가 위촉, 어린이디자인학교 운영, 착공, 어린이감리단 운영 등을 거쳤다. 순천 ‘기적의 놀이터’ 조성을 총괄 기획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놀이터 디자이너 겸 놀이운동가인 편해문 씨가 기획과 자문을 맡았다. 특히 놀이터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명칭 선정, 감리 등 조성 전 과정에 어린이들이 참여해서 아이들이 실제로 찾아와서 놀고 싶은 놀이터를 구현했다.

놀이터에는 그물놀이와 암벽 오르기, 수경시설, 미끄럼틀, 동굴놀이 등이 들어섰고, 아이들의 놀이를 위한 ‘놀이 활동가’가 배치된다. 개장식에는 현판식을 비롯해 댄스공연, 어린이감리단 대표 시상, 놀이기획자 감사장 전달, 어린이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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