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원살이… 청년 커뮤니티 ‘오·프·너’ 상반기 프로그램
“청년이 살기 좋은 지역은 나답게 놀 수 있는 곳”

청년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강원살이의 대표 프로그램 ‘오·프·너’가 올해도 이어진다.

‘오·프·너’는 ‘오늘의 Friend, 너’의 줄임말로 강원도 18개 시·군에 사는 청년들 누구나 친구가 되어 서로의 취미, 취향을 매개로 만들어진 모임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진행된 ‘오.프.너 방콕 ver’는 캘리그라피·요리·자수·방울토마토 키우기 등 집콕 놀이 키트를 제공하고 온라인 모임을 열었다. 16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하여 코로나시대 함께 하는 여가생활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사진은 방울토마토 키우기 모임(위)과 스크래치아트 모임(아래)에 배송된 키트.     사진 제공=(사)강원살이

‘오·프·너’의 키워드는 ‘나다움의 발견’이다. 청년들이 취향에 따라 모임을 자유롭게 만들고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에서 나답게 놀 수 있는 N가지 방법을 찾아낸다면 ‘나’다운 삶을 사는 청년들이 늘어나 청년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첫해인 2019년에는 춘천·원주·속초·강릉을 중심으로 53개의 모임에 391명이 참여했다.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버전인 ‘오.프.너 방콕 ver’를 진행했다. 캘리그라피·요리·자수·방울토마토 키우기 등 집콕 놀이 키트를 제공하고 온라인 모임도 열었다. 16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하여 코로나19 시대 함께하는 여가생활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올해는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된다. 지난 16일에는 프로그램 설명회 ‘오픈파티’가 온라인으로 열려 올해 프로그램의 이모저모를 공유했다. 상반기 오프너 일정은 다음과 같다.

지난해 운영된 모임 중 ‘클레이 점토’, ‘독서필사’,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꽃다발 만들기’ 등을 일일클래스로 진행하여 청년들에게 ‘오·프·너’를 맛보게 하는 ‘오프너 리턴즈: 일일클래스’는 오는 19~26일에 참가자를 모집하여 29~30일 양일간 운영된다. ‘오프너 모임 기획자’는 오는 19~30일에 모집하고, ‘오프너 모임 참가자’는 5월 3~12일까지 모집한다. 이후 6월까지 상반기 ‘오·프·너’가 대면·비대면으로 진행되고 활동이 끝난 후에는 커뮤니티 파티를 열어 활동 내용과 소감 등을 공유한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살이 홈페이지 또는 910-0181로 문의하면 된다.

강지현 매니저는 “청년들이 살기 좋은 지역은 일자리뿐 아니라 놀거리가 많은 지역이다. 강원지역 청년들은 놀거리가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취향으로 모인 청년들이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나다움을 찾아가고 지역에 더 많은 놀거리가 생겨나 청년들이 활력을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프·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가 함께하는 ‘나눔과 꿈’의 후원을 받아서 진행된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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