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중심돼 마을자원 발굴과 마을계획을 수립해 주민총회 지원

주민이 직접 마을자원을 찾고 주도적으로 마을계획을 수립해 주민총회를 지원하는 마을활력단이 운영을 시작한다.

(재)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이하 ‘마을자치지원센터’)는 지난 13일 2021년 마을활력단 활동에 앞서 ‘사전 워크숍’을 진행했다.

마을자치지원센터는 지난해에는 9개 읍·동에서 주민자치회를 마을활력단으로 전환해 활동하며 8개 생활SOC 국비 사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사전 워크숍 강사로 참여한 박희선 마을과사람 대표는 “주민자치계획은 초기에는 주민의 필요와 욕구에 다른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성장기에 들어서면 주민 상호 간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계획하게 된다. 완성기가 되면 장기비전과 5개년 계획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을자치지원센터는 지난해에는 9개 읍·동에서 주민자치회를 마을활력단으로 전환해 활동하며 8개 생활SOC 국비 사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발굴된 의제는 △신북읍 생활복합문화센터 △조운동 노인복합문화공간 △근화동 복합문화공간 △후평1동 노인돌봄플랫폼 △후평2동 문화복합플랫폼 △석사·퇴계동 청소년문화체육복합커뮤니티센터 △강남동 어린이(가족)복합공간 △신사우동 문화복합플랫폼 등이다.

올해에는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13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마을활력단을 모집했다. 총 9개 주민자치회가 참가 신청을 해 58명이 마을활력단으로 활동하며, 사업 기간은 8월까지다. 마을활력단은 마을자원 조사와 의제발굴, 원탁토론회 개최 등 주민총회 및 마을 숙의예산사업 실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늘 5월까지 마을자원조사와 발굴한 의제에 대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원탁토론회를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서 8월까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마을계획을 수립하는 주민총회 개최를 지원할 예정이다.

마을자치지원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신북읍과 조운동, 후평2·3동, 석사동, 퇴계동, 강남동, 신사우동, 동산면 등 9개 지역에서 마을활동가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해 활동했던 근화동과 후평1동은 올해는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길용 마을자치지원센터 이사장은 “마을활력단 참여를 통해 마을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공감을 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지역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과 관계를 알아 가는 과정으로 생활과 밀접한 의제를 발굴하고 이와 관련된 정책과 연결하거나 스스로 해결해 보는 시도를 해 봄으로써 시민이 주인 되는 것을 경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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