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탄소중립’을 선언한 강원도의 정책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인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 추진된다.

강원도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21년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3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목표로 했던 170억 원보다 66억 원을 초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건물 중 10년 이상 된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을 하는 그린뉴딜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도는 지난 3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해 강원대학교를 비롯해 국토안전관리원과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에 대한 국비 확정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시·군의 신청을 받아 100여 개소를 확정·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겨울철 에너지 소비량 이 많은 기후적 특성을 고려할 때 정부보다 앞당겨 전국 최초로 ‘2040 탄소중립’을 선언한 강원도의 정책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준호 도 건축과장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국비 70% 지원으로 시·군의 사업 호응도가 높고 공사 기간이 짧아 단기적인 사업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무더위 또는 한파 쉼터로 이용되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으로 사업 범위 확대를 국토교통부에 지속 건의해 노약자 등 취약계층 등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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