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뒤끝] 지면에 못 담은 기자들의 현장 이야기(제269호)
[기자들의 뒤끝] 지면에 못 담은 기자들의 현장 이야기(제269호)
  • 춘천사람들
  • 승인 2021.04.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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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앞으로 수산물 못 먹나?

“우리 아이들은 앞으로 생선회를 먹을 수 없겠네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접한 집사람이 내게 무심하게 건넨 말이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났던 2011년 일본에 있었다. 그리고 그 이후 5년 동안 일본 정부의 언론을 통한 원전 방사능에 대한 은폐를 경험했다. 그러기에 허투루 넘길 수 없는 말이다. “어쩌면 회뿐만 아니라 모든 수산물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 오고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랄 뿐.  - 김 기자

 

전국 문화도시 실무자들이 전한 염려

“고작? 200억 원짜리 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수많은 도시들이 뛰어드는 이유가 도대체 뭡니까?” 지난 22일 상상마당 사운드홀에서 열린 제1차 문화도시 포럼에서 한 관계자가 중앙의 공무원에게서 들은 말이라고 한다. 그 공무원이 속한 부서는 수천억 원 단위가 익숙한 곳이고, 사업 유치 경쟁도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일 것이다.

포럼에 참석한 12개 법정 문화도시 실무 책임자들은 문화도시 사업의 미래를 걱정하는 기색이 컸다. 크고 작은 사업의 운명이 정권의 운명과 함께하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 누구나 문화에서 미래를 찾지만 실상은 정치·외교·경제 등 주요 현안에서 밀려난다. 혹시나 싶어 막차에 오르려 경쟁하는 도시들이 70여 곳이라 한다. 문화의 미덕은 경쟁이 아니라 협력과 공존인데 그게 참 어렵다. 한국에서는 말이다.  -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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