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석산 지음 | 열린책들 | 15,000원

 

한국의 정체성에 관해 오랫동안 천착해 온 철학자 탁석산이 신간 《한국적인 것은 없다》에서 도발적인 제안을 내놓는다. 우리 문화에 대한 국수주의적 뿌리 논쟁을 그치고 이 시대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무기로서의 문화를 적극 수입·발굴해야 한다는 것. 그는 시대를 초월해 고정불변하게 이어져 온 ‘한국적인 것’이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한국인의 가치관이나 미의식 등은 사회 변화에 따라 바뀌어 왔거나, 시대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한다. 오히려 한국 문화의 독자성을 찾으려는 강박이 우리 문화를 정체시키고, 썩게 만든다는 주장이다.

춘천광장서적
강원 춘천시 퇴계농공로 10 (석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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