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람들》, 시민 동참하는 독서 캠페인 통해 시민 속으로

“시민과 동행하는 신문”이라는 모토를 구체화하기 위한 《춘천사람들》의 시민과의 동행이 시작된다.

《춘천사람들》(이하, ‘본지’)은 시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행사로 아이들의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고 책을 읽자는 취지의 (가칭)“아이들 손에 스마트폰 대신 책을”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요즘 스마트폰은 단순한 전화 기능을 넘어 다양한 컨텐츠의 활용이 가능한 기기로, 아이들이 각종 오락 등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등 아이 키우는 부모들은 스마트폰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다.

보건복지부 ‘2020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집’에 따르면 조사기간 내 ‘최근 일주일 동안 주중(월~금)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남학생의 경우 2시간 이상, 4시간 미만이 38.4%로 가장 많았고, 여학생은 4시간 이상, 6시간 미만이 32.0%로 가장 많았다. 여학생의 경우 주말에도 8시간 이상 사용하는 학생이 39.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학년 시기에 과도하게 스마트폰에 의존하게 되면 문해력 저하와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 등 뇌 발달에 문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캠페인을 전개하기에 앞서 시민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현황을 파악하고 춘천시 학부모 단체 등과 함께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캠페인 전개를 위한 특강, 집담회, 행동지침 만들기(예: 초등학생에게는 스마트폰 사 주지 않기, 꼭 필요할 경우 2G폰 사 주기/ 스마트폰 사용 시간 약속 정하기/ 가족 모두 집에 오면 스마트폰 바구니에 담아 두기/ 같이 책 읽는 시간 만들기 등)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하여 교육 및 아동상담 관련 전문가, 학부모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는 시리즈 특집 기사 등을 본지에 게재하여 학부모의 공감대 확산을 위하여 노력할 예정이다. 전교조 춘화(춘천·화천)지회에서도 온라인 청소년 독서토론 아카데미 등을 주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올해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역량을 지속하기 위해 2022년도에는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학부모 특강, △(가칭)‘우리 가족 약속’ 냉장고 부착용 자석 및 기념품을 신청 학부모에게 보내주고, △온 가족 함께 읽을 수 있는 책 선정하여 온라인 저자와의 만남 행사 등 실천적 내용을 풍성히 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에는 강원도교육청, 춘천시 학부모 관련 단체, 전교조 춘화지회가 후원하는 등 지역 교육 관련 유관단체와 든든한 연대 속에 꾸려 나갈 예정이다.

이창래 편집국장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