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49명 중 유흥업소 관련 확진 27명

춘천지역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며 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춘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지난 25일 0시부터 31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지난 24일 이재수 춘천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춘천지역에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25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춘천지역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이 발생한 것에 대한 조처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과 홀덤펍, 홀덤게임장은 ‘집합금지’한다. 또한 식당과 카페는 모두 오후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체육시설과 목욕장도 같은 시간 영업이 중단된다. 정규예배 및 미사, 법회, 시일식 등 종교활동은 좌석수 20% 이내에서 참석이 가능하다.

춘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8일 12시까지 춘천지역 누적확진자 49명 중 춘천 유흥업소발(發) 누적확진자는 27명이다. 이로써 지난 28일 12시 기준 춘천지역 누적확진자는 329명으로 증가했다.

춘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16시 30분 기준 춘천지역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률은 10.23%(4월말 춘천시 인구 28만6천명 기준)이다. 전체 접종대상자(6만9천887명) 1차 접종률은 41.9%이다. 각 대상자별 1차 접종률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96.2% △고위험 의료기관 및 코로나19 1차 대응 대상자 90.8% △코로나19 치료병원(화이자 접종대상) 100% △75세 이상 및 노인시설(화이자  접종대상) 54% △교정시설 및 특수교육·보건교사 등 94.6% △취약시설 입소자 등 98.2% △60~74세 및 만성호흡장애인, 어린이집 교사 등 22.6%다. 접종자 중 이상반응 신고는 0.67%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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