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 야영장 화재안전컨설팅 결과 발표
춘천 39개소 중 7개소 표본 점검 6개소 안전기준 미달

춘천지역 일부 야영장이 안전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소방본부는 도내 야영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컨설팅을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9일까지 한 달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관내 야영장에서 소방관계자가 소화기와 대피로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원소방본부

야영장은 소방시설법상 특정소방대상물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소방서의 화재안전점검을 받지 않아도 된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야영장이 소방안전 사각지대에 노출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어 이번 화재안전컨설팅이 이뤄졌다.

이번 컨설팅은 도내 177개소를 대상으로 총 119명이 투입됐다. 시 관광과에 따르면 춘천지역 야영장 39개소 중 7개소를 표본 추출해 컨설팅을 진행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야영장 화기취급 당부 및 사고 발생시 초기 대응법 △화재감지기와 일산화탄소 경보기 등 설치 여부와 사용·점검방법 △난방용품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교육이다.

소방당국은 관광진흥법의 안전기준에 미달한 도내 야영장 11개소를 발견해 해당 시·군 관련 부서에 조치하도록 요청했다. 시 관광과에 따르면 춘천지역 야영장 7개소 중 6개소가 안전기준에 미달돼 시정 조치됐다.

관내 야영장 39개소 전수조사가 아닌 7개소 표본조사인 만큼 안전기준 미달 야영장이 더 있을 가능성이 클것으로 예상된다.

황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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