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사단 모진교전투 기념비 | 공병전투 기념비 | 경찰충혼탑

6사단 모진교전투 기념비

6·25전쟁 당시 춘천을 방어했던 6사단의 춘천대첩을 선양하는 기념비로 2010년 6월 25일 6·25 60주년을 맞이해 육군 2군단·춘천대첩애국선양회·춘천시가 건립했다. 

모진교 전투 기념비.       출처=≪춘천시 향토문화유산총람≫

기념비가 세워진 원평리는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20분경 북한군의 첫 포격이 있었던 모진교와 인접한 지역으로 전쟁 첫날부터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며 치열한 교전이 발생한 지역이다. 6·25 한국전쟁 당시 국군의 첫 중대장 전사자가 발생한 곳이 바로 모진교 남방 286고지였다. 당시 모진교 전투는 북한군의 2개 대대가 자주포를 앞세워 남침해온 지역으로 이곳에 주둔했던 6사단 7연대 9중대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람파출서 경찰들도 순직하였다.

공병전투 기념비

6·25전쟁 당시 춘천지구 전투 중 가장 치열했던 소양교 전투의 주력인 공병부대의 전투를 기념하는 비로 안내문 형식으로 간결하게 만들었다. 

소양교 전투 기념비는 두 곳에 세워져 있는데 공병전투 기념비(소양로 산1-1번지)를 소양정 앞에 따로 세우고 소양교 옆에는 소양교 전투 기념비를 세웠다. 소양교 전투 당시 공병부대가 소양교 폭파를 책임지고 있었는데 폭파 준비를 다 끝낸 상황에서 심한 격전으로 폭파용 전선이 단절되며 소양교가 폭파되지 않았다.

소양교가 폭파되지 않으며 중화기로 무장한 북한군의 소양교 진입을 막아내기 위해 공병부대는 치열한 교전을 통해 26일 하루 동안 북한군의 소양교 진입을 막아내 춘천대첩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공병전투 기념비(위)와 경찰충혼탑(아래)     출처=≪춘천시 향토문화유산총람≫

경찰충혼탑

6·25전쟁에 참전한 경찰과 애국청년 1천287위의 위패가 봉안된 추모탑(퇴계동 877 충혼공원 내)으로 높이 15m이다. 대한민국건국회 강원도지부가 1993년 8월 10일 건립했다. 

탑의 하부는 동서남북으로 4개의 받침이 대지를 움켜쥔 듯 넓게 만들었고, 애국경찰과 애국청년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탑신에 부조하였다. 탑의 안내문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글을 첫 문장에 담아 지금의 대한민국이 6·25 당시 희생한 애국경찰과 애국청년들의 호국정신을 기려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출처=춘천시의회 향토문화연구회 외  2020, ≪춘천시 향토문화유산총람≫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