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많은 4~10월에 주로 감염
최근 4년간 27명 확진 및 4명 사망

춘천시는 올해 첫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A 씨는 지난 7일 근육통과 발열로 강원대학교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14일에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잠복기를 지닌 바이러스라 발생지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A 씨의 동선을 미뤄보아 논·밭에서 감염된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A 씨는 치료중이며 응급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SFTS의 주 감염원 ‘작은소참진드기’.       출처=위키백과

SFTS는 진드기를 매개로 한 중증질환이며, 진드기가 주로 활동하는 4월에서 10월까지 발생한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내 SFTS 환자는 2017년 12명, 2018년 5명, 2019년 5명, 2020년 5명이다. 해당 기간 SFTS로 4명이 사망했다. 이에 보건당국은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은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기 △야외활동시 노출 최소화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다. 또한 △풀밭 위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고 △돗자리를 펴서 앉고 △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 햇볕에 말려야 한다. 또한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을 다니지 않고 △야생동물 접촉을 피해야 하며 △야외활동 후 신체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황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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