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희 대학생 기자

내 집 마련을 필두로 한 청년들의 ‘목표’는 근로소득만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이에 따라 청년들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주식이다. 채권이나 부동산 투자에 비해 접근성이 높고 짧은 시간에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하지만 주식 투자 역시 위험 부담이 뒤따르기 때문에, 실제 투자에 뛰어들기 전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떠오르는 주식 투자, 이건 알고 하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주식 시장은 기업이 자기자본을 조달하는데 중요한 자본시장 중 하나이다. 주식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시세 차익과 배당이다. 시세 차익을 위해서는 낮은 가격에 매수하고 높은 가격에 매도하고, 배당을 위해서는 주식을 배당 시점까지 팔지 않고 보유해야 한다. 배당을 노린다면 배당성향이 높은 우량기업의 주식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증권사, 은행 등의 금융회사,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 삼성전자, 애플 등이 이에 속한다. 이때 일반적인 주식이 보통주이고, 배당을 우선으로 해 주는 주식이 우선주가 된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가격이 낮은데, 이는 회사에 대한 의사결정권이 없기 때문이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외부로부터의 경영 참여를 막지만 자본 조달을 위해 우선주를 발행하며,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배당은 받고 싶은 재무적 투자로 우선주를 사들이는 것이다. 배당금은 통상 근로자 임금과 대출이자를 제한 돈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배당을 목적으로 함은 회사가 우량하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또 우선주는 가격의 변동이 보통주에 비해 심해서 단타를 목적으로 한다면 우선주를 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감수하는 위험의 정도에 따라서 투자할 종목을 선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의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한다면 대형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형주는 다른 말로 우량주, 경기민감주, 실적주라고도 하는데, 미국의 P&G, 코카콜라 등 역사가 긴 실적이 있는 회사의 주식으로 주로 규모가 큰 전통적인 제조업이 이곳에 속한다. 대형주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사람들이 안전한 투자를 하는 경향을 띤다는 것이다.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자주 관찰된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큰 이득을 위해 고위험을 감수하는 투자를 지향한다면 중소형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중소형주는 다른 말로 가치주, 기술주, 성장주라고도 하는데, 바이오, IT, 전기차 등의 실적이 없거나 적은 분야의 주식이 이곳에 속한다.

너나 할 것 없이 누구나 재테크에 뛰어드는 시대이지만, 오르내리는 숫자 외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왕 하는 재테크, 조금 더 스마트하게 접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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