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칩 이식·착용 방식보다 경제적이고 편리해
해당 사업으로 시내 반려동물 유실·유기 예방 도모

시내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올해 말부터 ‘바이오인식기반 동물등록사업’이 시범 실시된다.

시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국민참여형 사업인 ‘2020 도전·한국’을 통해 우수 아이디어 시범 사업 대상지로 춘천을 비롯한 6개 지자체를 지목했다. 시의 시범 사업은 ‘바이오인식기반 반려동물 등록을 통한 유실·유기 방지’다. 

시는 주요 미등록 사유인 귀찮아서(19.0%) 사유를 해결하고자 ‘찾아가는 동물 등록 버스’ 사업도 함께 실시한다.     출처=프리픽

기존 반려동물 등록 형태는 칩을 신체에 이식하거나 착용하는 방식이다. 이에 반해 바이오인식 기반 동물등록은 동물의 코 문양과 안면 정보로 동물을 구별하는 방식이다. 시는 해당 기술을 통해 반려동물 보호자의 편의성, 경제성, 정확성, 보안성을 높일 방침이다. 등록에 시·공간적 제약이 없는 만큼 동물 등록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KISA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한국바이오인식협의회 등과 협력해 추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청 반려동물동행과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 등록제를 활성화하고 반려동물 유기를 예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초의 반려동물 생체인식 시험평가 체계 구축으로 반려동물 생체인식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황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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