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30일 이틀 동안 청년의원과 소관부서 담당자들이 모여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의제를 공유하고 이를 실현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서별 간담회는 각 분과에서 제안한 정책제안서의 내용을 주무부서와 함께 만나 숙의와 토론과정을 통해 정책제안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단계이다. 올해 청춘의회에서는 일자리, 문화·관광, 정책참여, 청년공간, 주거복지, 환경, 정의·공정·공동체 총 7개의 분과에서 15개의 의제가 담긴 정책제안서를 제출하였다. 

일자리분과에서는 양질의 교육 제공과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제도, 중소기업 재직 청년을 위한 렌터카 지원사업 등 일자리라는 카테고리 안에서도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였고, 문화·관광분과에서는 농촌형 청년문화 공간과 춘천시 청년축제 조성, 문화예술을 활성화시키는 종합센터 구축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였다. 정책참여분과는 청년 정책참여 가능 연령 확대와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편의 증진사업 그리고 주거, 성 평등, 노동교육 등 청년 생존을 위한 청년생존학교 정책을 제안하였다.

또한, 21년 새롭게 생겨난 4개의 분과 중 정의·공정·공동체분과는 춘천에서 거주하는 청년의 자립을 위한 주거, 경제의 정보를 제공하는 웰컴키트 제작을 통해 공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정책을 제안하였고, 주거복지분과에서는 청년 주거복지를 위한 금융지원과 취약청년 자립 지원 시설 건립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제출하였다.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공간조성을 목표로 하는 청년공간분과와 요즘 청년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환경을 주제로 한 환경분과에서는 재활용 분리배출 성공률을 높이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쓰레기 분리배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참여형 재활용센터 운영정책을 제안하였다.

제안된 정책은 각 담당 주무부서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으로 풀어낼 수 있는 정책, 아직 실현시키기 어려운 정책으로 크게 나눠 검토 결과를 전달하였고, 부서별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의 고민을, 우리가 제안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각 분과의 담당자와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여 개선점을 찾아 나갔다. 

지난 7월 8일,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청년의원들은 다시 모여 서로의 정책제안 검토 결과 내용을 공유하고 개선된 정책제안서를 만들기 위해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021년 청춘의회, 춘천의 청년의원들이 모여 제안한 정책의제들이 끊임없는 토론과 숙의 과정을 통해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춘천시 청년청은 끝까지 청년들과 함께 우리의 상상을 실현시켜나갈 것이다.  

현가현 (춘천시 청년청 홍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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