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지역 코로나 확산 안정세… 방심은 금물
춘천 지역 코로나 확산 안정세… 방심은 금물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07.19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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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역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2단계로 전환
전국 코로나19 확산세 여전,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도내 비상

7월 들어 춘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12~16일 12시 기준) 춘천지역 확진자 수는 8명으로 한자리로 떨어졌다. 6월 말 주간확진자가 53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주 만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지난 15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를 3단계에서 2단계로 낮췄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7월 둘째 주에는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되다 7월 셋째 주에 들어서며 비수도권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해 확진자 비율이 30%에 가까워지고 있다. 풍선효과로 비수도권으로도 코로나가 확산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열흘 째 코로나19 확진자 1천 명대

전국 확진자는 지난 6일 전국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선 이후 주말에도 1천명 대를 유지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지난 16일 0시 기준 하루 전국 확진자 1천413명 중 수도권에서만 1천123명(서울 570명, 인천 97명, 경기 456명)이 나왔다. 특히 지난주 춘천지역 확진자 8명 중 4명은 서울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까지 확산되며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강릉지역이 거리두기 3단계의 초강수 대책을 내놓는 등 도내 시·군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6일 0시 기준 도내 확진자 27명 중 24명이 영동지역 5개 시·군(강릉, 동해, 속초, 삼척, 양양)에서 발생했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수도권을 방문한 지역 주민들의 감염 전파를 통한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강릉지역은 지난 10일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20대와 10대가 확진된 이후 15일까지 42명이 확진됐다. 이들 중 수도권을 통한 확진자 24명(47.6%)이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지난 17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다. 속초지역에서도 수도권을 통한 지역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60대가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매서운 확산세에 백신접종 간절

코로나 확산세가 매서운 가운데 백신접종에 대한 간절함도 커지고 있다. 접속지연 등으로 불만을 샀던 55~59세 백신예약 시스템이 재개됐지만, 다시 먹통이 되며 시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 2·30대를 중심으로 잔여 백신 예약 경쟁이 치열하며 잔여 백신 보유량이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 뜨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14시 기준 춘천지역 코로나19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9만5천873명다. 이는 5월 말 춘천시 인구 28만6천명 기준 33.52%다. 전체접종 13만1천757회 중 1천224건(0.78%)의 이상 반응이 나왔다. 접종 대상자 9만8천100명중 9만5천873명(98%)이 1차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은 3만5천884명(37%)에게 이뤄졌다.

7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후 14일이 지나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의무화 행정명령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실내 전체 및 실외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종류는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보건용 마스크와 비말 차단용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당사자는 10만원, 다중이용시설의 관리자와 운영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입과 코를 가리지 않은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한다.

다음 달부터 모든 학교 전면등교

여름방학이 끝나는 다음 달부터 강원도 모든 학교가 전면 등교한다.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내에서 한 반 학생 수가 30명이 넘는 과밀학교는 21곳, 136개 학급으로 춘천과 원주, 강릉에 몰려있다. 교사들은 한 반에 학생 수가 많다 보니 거리두기가 어려워 또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전면등교가 시행되는 2학기부터 과밀학교에 대해 교육부는 △모듈러교실 △시차등교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런 대책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강원도교육청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과밀학급 학생 수를 내년에 29명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교원단체를 비롯한 교육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임시적 조치보다는 근본적으로 학생 수를 20명 수준으로 낮추라고 교육부에 요구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모듈러교실, 시차 등교를 위해서는 교사충원이 필요하지만, 교육부는 교사를 줄이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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