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까지 / 강원디자인진흥원 제2전시실

강원디자인진흥원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인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특별기획 ‘앤서니 브라운’展을 마련했다. 

앤서니 브라운은 1976년에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꼬마곰과 프리다》, 《터널》, 《돼지책》, 《우리 아빠가 최고야》, 《우리 친구하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3년 《고릴라》와 1992년 《동물원》으로 케이트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했고 2000년에는 그림책 작가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전시는 앤서니 브라운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각 공간별로 재미있고 알기 쉽게 구성했으며, 특히 강원도 횡성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진 《숨바꼭질 Hide and Seek》을 만나볼 수 있다. 《숨바꼭질 Hide and Seek》은 우정과 동물에 대한 사랑을 담아낸 작품이다. 앤서니 브라운의 오랜 친구인 한국인 ‘케이’가 반려견을 잃어버린 후 슬픔에 잠겨 있다가 새 식구를 입양하고 다시 웃음을 찾게 된 사연을 듣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작품 60여 점을 비롯하여 설치미술, 오브제, 영상, 미디어아트 등 그림책의 주요 장면들을 모티브로 한 국내 작가들의 다양한 협업 작품들도 선보인다.  문의 252-5500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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