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 이상원미술관

이정윤  <GREEN>

입체 조형물 <하이힐 신은 코끼리>로 알려진 이정윤 작가의 개인전 ‘GREEN’이 이상원미술관에서 하반기 동안 열린다.

‘Green’은 팬데믹으로 잃어버린 일상과 생명의 상실을 치유하고 삶의 총체성을 회복하고픈 작가의 의지를 상징한다. 작가는 색이 있는 판유리에 생기가 사라져 말라버린 식물을 얹고 자투리 유리가루를 뿌린 후 가마에 넣어 이미지를 성형한다. 죽음, 소멸, 사라짐에 대한 은유를 통해서 생명과 그 생명의 떠나감을 표현한다.

전시에는 초록과 관련된 사진들로 편집된 동영상과 글들이 함께 전시되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자연을 파괴하는 시스템에 대한 반성을 이끌어낸다.  

문의 255-9001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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