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사회적협동조합희망리본 홈페이지

우리나라는 지난 10년간 고령인구 증가속도가 OECD 1위로 오는 2026년에는 65세 인구가 총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또한 강원도의 지난 6월 기준 평균연령은 46.2세이며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1.20%로 초고령사회로 분류되었다.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베이비부머의 퇴직 증가로 인한 5060의 신중년 세대가 급증하고 있으며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신중년의 상당수는 은퇴 후 사회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반면 아직까지 민간에서 은퇴한 퇴직자들을 수용할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들은 경제적 수입을 목적으로 한 취업이나 창업뿐만 아니라 본인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하고 일의 보람을 얻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정부에서도 신중년의 은퇴 이후에 계속해서 일자리를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2012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9년 차 시행 중인 고용노동부와 강원도가 지원하는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이다.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력이나 재능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삶의 보람을 높일 수 있는 사업으로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미취업자로 희망 신청 분야의 경력 3년 이상이거나, 국가 자격 및 민간공인 자격증 또는 30시간 이상의 교육 수료증 소지자라면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공공기관에서 재능기부 형태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생계유지보다는 신중년의 잠재된 경험과 노하우를 사회로 이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인건비가 아닌 소정의 참여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춘천에서 운영 중인 사회공헌 활동은 사무행정의 경력을 활용한 행정지원 및 점자 번역, 초등교사 경력을 활용한 아동학대 예방 인형극 실시, 사회복지사 자격을 보유한 신중년의 독거노인 치매예방 활동, 미용사 경력을 활용한 무료 미용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신중년의 경우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리본(256-8829)으로 유선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다.

최동혁(사회적협동조합 희망리본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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