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W급 연료전지 발전소… 동춘천일반산업단지 내 건설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가 동산면 동춘천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시는 지난 달 29일 ㈜동춘그린에너지, 삼덕회계법인, IPM코리아, 하나금융투자, 포스코건설, 두산퓨얼셀과 함께 연료전지 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동춘천일반산업단지 내 3만7천681㎡ 부지에 추진된다.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가 동춘천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2022년 착공해 2025년부터 20년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9일 열린 협약식.    사진 제공=춘천시

규모는 세계 최대 규모인 100MW급(에어컨 10만대 동시사용 가능량)이며 총사업비는 7천억 원에 달한다. 2022년 착공해 2025년부터 20년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생산되는 전기는 약 8억kWh로 4인 가구 기준으로 22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연료전지 발전소가 건설되면 춘천시 전기사용량의 22%를 책임질 수 있으며, 2030년도에는 에너지 자립률 20%를 조기에 달성하게 된다. 시는 연료전지 발전소가 건설되는 동안 1천800여 명의 지역내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본격적인 발전소 운영이 시작되면 상시 운전과 정비에 필요한 인원 등 약 20여 명의 신규 고용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은정 인턴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