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로 가는 세상 속 ‘차원카페’

여기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아가는 젊은이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박선우 대표는 한때 생활체육 수영 강사이기도 했으며 스포츠인으로 살아왔다. 석사동 동사무소 행정복지센터  맞은편 후석로 59번길로 들어서면, 골목 사거리에 위치한 ‘차원카페’가 보인다. 박 대표는 자전거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 자전거 초보자, 자전거에 재미를 붙인 중급자, 오래된 매니아 등 다양한 ‘차원’의 사람들이 모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차원카페’로 이름을 지었다. ‘자전거와 커피 향의 만남’ 이라는 아이디어를 내고 창업까지 이르게 된 것은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두 바퀴로 가는 세상’ 동호인들과의 만남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차원카페 박선우 대표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박 대표가 밝은 미소로 맞이한다. 현대감각이 묻어나는 모던하고 에너지 넘치는 실내디자인이 조명과 더불어 보기 좋다. 또한 한쪽에는 자전거를 치료(정비)하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 ‘차원카페’만의 색다른 공간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자전거 2급 정비 기능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카페 메뉴로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베트남 코코넛라떼와 백차향을 품은 라임, 피치선셋, 로즈멜란지, 딸기향을 품은 홍차가 있으며 그 외에 맥주와 칵테일의 메뉴도 다양하다. 안주는 웨지감자, 케이준치킨 샐러드 등이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차원카페’의 자전거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자전거를 가까이하고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이기도 하다. 벌써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다고 한다. 며칠 전 서울에서 왔다는 여성 손님이 자전거에 관심이 많아 긴 대화를 가졌다고 한다. “이렇게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는 게 아닐까”라고 한다. 앞으로 자전거 초보학교와 자전거 지도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여기가 자전거인들의 쉼터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고 한다.

박 대표의 취미는 독서를 하고, 시간 내어 여행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한다. 

이곳 ‘차원카페’는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 초보자 투어와 자전거 대여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연대하고 싶다고 한다. 또한 박 대표는 ‘차원카페’가 행복하고 웃음이 있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라고 있다.

여러분! 산책과 걷기 또는 자전거를 타거나 운동을 하다 지친 마음, 여기 ‘차원카페’에서 잠시나마 커피 향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고학규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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