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인 간 감염도 꾸준…춘천 확진자 20일 11시 기준 683명

춘천시에서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약 일주일간 3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달 시에서 발생한 80여 명이 넘는 확진자 대부분이 변이바이러스 감염이며, 이중 델타형(인도) 변이 감염이 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의 1차 백신 접종자는 8월 20일 기준 13만6천804명이고, 2차 백신 접종자는 6만3천782명이다. 사진은 봄내체육관에서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시민들       사진 제공=김남순 시민기자

8월에도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이 다시 시작됐다. 지난 5일부터 운교동의 한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곳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수칙을 어긴 방문자와 접촉자 1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중 14명은 외국인이다. 앞서 지난 5~6월에도 석사동의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으로 40여 명이 넘는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강원도는 외국인 근로자의 확진 증가에 따라 ‘외국인 일용근로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상자는 도내 외국인 일용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와 외국인 일용근로자의 일자리를 알선하는 직업소개소 업주다. 또한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서 고용하고 있는 외국인 일용근로자 및 이들과 함께 일하는 내국인 근로자도 오는 31일까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지난 18일에는 이마트 춘천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서 보건당국과 시민을 긴장하게 했다. 해당 지점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직원 6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이뤄졌고, 결과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시의 1차 백신 접종자는 8월 20일 기준 13만6천804명이고, 2차 백신 접종자는 6만3천782명이다.

전은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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