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전체 돼지 농가 25일 기준 10㎞ 이내 방역대 농가 지정
10㎞ 이내 방역대 농가 이동 제한… ASF 방역 총력

춘천의 모든 돼지 농가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 농가로 지정됐다.

지난 25일 지역 내 돼지 농가 총 8곳 중 5곳이 야생멧돼지 발생지 10km 이내 방역대 농가로 지정됐다. 최근 홍천의 한 돼지 농가에서 ASF가 발생한 영향이다.

춘천의 모든 돼지 농가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 농가로 지정되어 지역 내 모든 돼지 농가가 이동제한 조치를 받게 됐다.      출처=픽사베이

앞서 지난 9일 의암리에서 ASF 감염 멧돼지 사체가 발견되어 농장 두 곳이 지정됐고, 23일에는 가평에서 ASF 감염 멧돼지 사체가 발견되어 한 곳의 돼지 농가가 방역대 농가로 지정된 바 있어 지역 내 모든 돼지 농가가 방역대 농가가 됐다. 이에 지역 내 모든 돼지 농가가 이동 제한 조치를 받게 됐다. 

지난 25일 마지막으로 방역대 농가로 지정된 농가 ‘8호’는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돼지 출하 및 분변 이동은 가능하다.

이달에만 도내(고성·인제·홍천)의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세 번이나 발생했고 홍천에서는 농가의 돼지 2천300여 마리가 모두 매몰처분 되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시는 방역대 농가를 대상으로 매주 혈액 및 분변 검사를 진행하고, 농장 입구에 농장초소를 설치해 출입차량 소독과 소독필증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광역방제기·방역차량을 동원해 차단방역을 실시 중이다. 한편 춘천은 올해 들어 174건의 ASF야생멧돼지(사체)가 확인됐다.

전은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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