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비롯한 1천 명의 여성들이 여성문제 해결 적임자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를 선택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강원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이 후보 지지를 공식화하며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강원여성 1천 명이 지난달 31일 강원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경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 제공=더불어민주당 도당 여성위원회 

선언문에서 “그동안 양성평등기본법, 남녀고용평등법, 여성폭력기본법 등 성 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성별 임금격차에서 최하위, 유리천장 지수는 29위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 조치로 여성 고용 비중이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학교와 어린이집이 폐쇄되며 육아 부담이 큰 기혼여성들의 노동여건은 더 나빠졌다. 교제 폭력과 가정 폭력, 성희롱 등 여전히 여성의 안전은 가정·직장·지역사회 곳곳에서 위협을 받고 있다. 우리 강원 여성들은 현실에 직면한 이러한 질문에 답하고 대안을 모색할 적임자로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경제적 자본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들에게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 기본기회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 후보가 제안하는 나라는 일하는 부모가 걱정 없이 자녀를 함께 돌볼 수 있는 나라, 젠더 폭력으로부터 불안하지 않는 나라, 일터 내 성차별과 성희롱 피해를 구제하고 고용평등을 강화하며 성과 재생산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나라다. 오늘 함께 이름을 올린 1000인의 강원여성은 이 후보가 제안한 나라가 현실화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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