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춘천·국립춘천박물관 강당(9.30.~10.4.)
온라인(10.1.~10.8.), 메타버스(10.5·6·16.) 상영
총 136편 상영… 포럼·스페셜토크·부대행사 풍성

춘천영화제가 8회째를 맞아 올해는 영화제 명칭을 ‘춘천SF영화제’로 확정하고 SF장르 특화 영화제로서 정체성을 보다 강화한다.

(사)춘천영화제는 지난 1일 시청에서 이안 춘천SF영화제 운영위원장, 박기환 사무국장, 이동윤 프로그래머, 홍보대사 킴닥스(유튜버)·지대한(영화배우) 씨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의 공식포스터와 트레일러, 영화제 프로그램 등을 공개했다.

춘천영화제가 올해는 영화제 명칭을 ‘춘천SF영화제’로 확정하고 롯데시네마춘천·국립춘천박물관 강당(9.30.~10.4.), 온라인 상영관(10.1.~10.8.), 메타버스플랫폼에서 열린다.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영화제 공식포스터와 프로그램 소개,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이안 춘천SF영화제 운영위원장, 홍보대사 킴닥스(유튜버)·지대한(영화배우), 이동윤 프로그래머.

‘2021 춘천SF영화제’는 개최장소를 이원화하여 오는 30일부터 롯데시네마춘천점과 공동주관을 맡은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Safe science&Futuristic new normal’이다. 또한 온라인 상영(www.onfifn.com)은 10월1일부터 8일까지 열리며,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상영은 10월5일, 6일 그리고 16일에 진행된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ifland 모바일 어플을 다운 받아서 접속하면 된다.

상영작은 총 136편(경쟁 94편·초청 42편)이다. 개막작은 2020년 칸 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 <가가린>으로, 일상 속 SF적 상상력이 돋보인다는 점에서 영화제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

올해는 총 9개 부문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쟁과 초청(춘천의 시선)으로 나뉜 각 부문에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독립SF와 어린이청소년 영화들이 소개된다. 이에 더해 사회현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주요 한국독립영화들도 소개된다. 

‘경쟁:국제독립SF’부문에서는 장편 5편과 단편 19편이, ‘경쟁:한국독립SF’부문에서는 4편의 장편과 21편의 단편이 상영된다. 특히 여러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좋은 평가를 받은 6편의 해외 SF신작들이 ‘춘천의 시선:국제SF’부문을 통해 소개된다. 민규동 감독의 <간호중> 확장판을 비롯한 한국SF작품들은 ‘춘천의 시선: 한국SF스펙트럼’을 통해 상영된다. 

46편의 어린이청소년 영화들도 관객을 만난다. ‘경쟁:국제어린이청소년’부문에선 단편 24편이, ‘경쟁: 한국어린이청소년’부문에선 21편의 단편영화가 소개된다. 

지역의 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한 ‘Rebooting 춘천독립’섹션과 라운드테이블도 마련됐다. 또한 ‘SF클래식’특별전에서는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거듭난 1980년대 SF걸작 <백 투더 퓨처>시리즈 특별상영과 스페셜토크가 열린다.

‘포럼: 미래를 아카이빙하다’에서는 SF장르로부터 영향을 받고, 영화예술 전반에 자극을 주는 새로운 영상적 시도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아동권리영화제를 개최해온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동권리 SF영화 <넬리 랍:몬스터 에이전트>를 상영하고 아동권리 문제를 짚어보는 스페셜토크도 열린다. 이밖에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캠페인 ‘힘을 내요 봄내씨!’, SNS 퀴즈 이벤트 ‘SF 키워드로 컨셉친하라!’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진행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유튜버 겸 영화감독 킴닥스와 영화배우 지대한 씨가 영화제 홍보대사로 소개됐고 올해의 영화제 포스터와 트레일러도 공개됐다. 작년 대상 수상작인 <다중성 계곡2: 트릭스터 플롯>의 김아영 감독이 춘천의 설화와 자연환경, SF영화제의 의미까지 고루 담았다.

한편, ‘2021 춘천SF영화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전체 좌석의 50%만 사전예약 후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온라인은 유료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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