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시행 후 2만2천여 개 수거… 재사용률 91%
수거함 관내 80개… 자원봉사자 선별·세척 참여
춘천시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의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아이스팩 수거량은 2만2천여 개로 약 7천800kg이다. 이중 약 91%가 재사용되며 1차 선별 후 폐기량은 수거량의 8.8%인 691kg에 불과하다. 선별·세척하여 재포장된 아이스팩은 닭갈비 및 육가공업체, 식자재 유통점 등 19곳에 공급됐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춘천시지회 등에서 활동하는 시민 53명이 자원봉사자로서 아이스팩 선별·세척 등에 매주 4차례 참여하고 있다. 내년부터 춘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더 많은 참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이스팩 수거함은 공동주택 시범단지 5개소(사농동 현대아파트, 미소지움아파트, 퇴계한주아파트, 에버빌3차아파트, 포스코더샵아파트)와 2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총 80개가 설치돼있고, 주1~2회 수거된다. 내년에는 공동주택 아이스팩 수거함이 20개 단지로 늘어난다.
한편 재사용 가능한 아이스팩은 젤(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자연분해 되는데 500년 이상이 소요되는 고흡수성 폴리머로 구성)형태의 아이스팩이다. 100% 물 또는 전분 아이스팩은 내용물을 비워 헹군 후 비닐류로 분리배출 해야한다.
한편 수거된 아이스팩 재사용을 원하는 개인·단체는 시청 자원순환과(250-3155) 또는 새마을운동중앙회 춘천시지회(256-8279)로 문의하면 된다.
전은정 인턴기자
전은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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