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년 국비확보 금액이 8조 원을 넘어섰다. 도는 2022년도 정부예산을 자체 분석한 결과 국비확보 목표 금액인 8조 원보다 125억을 초과한 8조123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도 정부 예산 확보 금액인 7조2천150억 원보다 7천975억 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한국판 뉴딜’ 및 ‘지역균형 뉴딜’과 연계한 첨단·미래 산업을 비롯해 신규 사업도 대거 반영돼 ‘강원형 뉴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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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강원도 정부 예산이 2021년도 정부 예산 7조2천150억 원보다 7천975억 원이 증가한 8조123억 반영됐다.

분야별로 4차 산업, 일자리 등 경제 분야에 1천371억 원이 증액된 7천230억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유·무인드론 핵심부품 개발 인증 지원센터 35억 원 △항체-천연물 융합 치료제 기술개발 20억 원 △디지털 융합 자동차 부품혁신 지원센터 구축 20억 원 △폐플라스틱 열분해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2억5천만 원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도내 기업들을 지원하고 미래형 경제구조로의 패러다임 전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OC 분야에도 2천99억 원이 증액된 1조6천331억 원이 반영돼, △강릉-제진 철도 1천58억 원 △춘천-속초 철도 1천170억 원 △포항-삼척 철도 1천764억 원 △포항-동해 단선전철 2천924억 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39억 원 △제2경춘국도 입찰비 2억 원 △동해 신항 개발 235억 원 등 주요 SOC 사업의 준공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관광·체육 및 폐광지역 개발 분야에도 7억 원이 증액된 2천884억 원이 반영돼, △북부권역 글로벌 휴양관광 여가지대 기본구상 용역 5억 원 △제12회 세계합창대회 13억9천만 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시설 조성 30억 원 등을 통해 강원도의 대외 인지도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복지 지원 및 보건의료 분야도 1천935억 원 증액된 2조642억 원이 반영돼, △국립 강원호국원조성 용역 1억 원 △강원 광복기념관 건립 설계 1억 5천만 원 등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하게 됐다.

농·림·축산·해양수산·환경 분야에도 2천234억 원이 증액된 1조1천503억 원이 반영돼, △질병예방 연구센터 구축 6억5천만 원 △생물안전 3등급 차폐실험실 건립 30억 원 △고랭지 채소 수급 안정 13억5천만 원 △강원북부지역 노지 스마트팜 과원 조성 설계 70억 원 등 농·림·축산·해양수산·환경 분야에 안정적 추진이 기대된다.

안전·통일·국방 등 도내 간접투자에도 329억 원이 증액된 2조1천535억 원이 반영돼, △태백 교정시설 설계 4억 원 △화살머리고지 평화기념관 건립 설계용역 12억 원 △접경지역 LPG 배관망 설치 35억 원 등에 투자된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예산심의가 시작되면 12월 2일 예산안 의결 마감일까지 관련 공무원이 국회에 상주하며, 동향파악과 즉각 대응으로 2022년 국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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