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 피해 4만4천251세대 보상

춘천시가 최근 수돗물 단수 피해 세대의 9월 상하수도 요금 고지분을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단수 사고 보상을 위해 전액 감면을 결정한 9월 수도요금은 약 31억9천200만 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시가 최근 수돗물 단수 피해 세대의 9월 상하수도 요금 고지분을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감면 대상자는 소양정수장 취수구역 4만4천251세대이다.   출처=프리픽

감면 대상자는 소양정수장 취수구역 4만4천251세대이며, 용산정수장 취수구역인 신북읍과 서면 일부 지역은 감면에서 제외한다.

시는 감면에서 제외한 일부 지역 피해자들의 보상 신청 서류를 검토해, 조만간 보상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수돗물 단수피해보상 접수 결과, 1천76세대가 피해보상을 신청했고 피해보상 신청액은 4억383만 원이다. 

이번 감면은 지난 7월 9일~14일까지 춘천지역에 단수 사태가 발생해 수돗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아서 일어난 피해에 대한 보상이다.

단수사태 원인으로는 열악한 환경에서 장기간 노출된 제수밸브의 피로 손상이 누적됐고, 일부 피로 손실을 누적시킬 수 있는 설치 조건과 제조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한 기기의 노후화 진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춘천사람들》 8월23일 보도) 밝혀진 바 있다.

전은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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