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자원순환 기본 조례안’ 등 11건 및 기타안 5건 가결

춘천시의회 제312회 임시회가 지난 14일 춘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춘천시 자원순환 기본 조례안’ 등 11건의 조례안 및 ‘지속가능발전사업 민간위탁 동의안’ 등 기타안 5건을 가결했다. 당초 예산안보다 1천700억 원 증액된 1조 7,500억 원 규모의 춘천시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안을 처리했다. 

춘천시의회 제312회 임시회가 지난 14일 춘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예결위에서 삭감액 중 21억 원 반영

지난 13일 춘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삭감한 39억 원 중 21억 원은 예산에 포함시킨 1천700억 원 증액된 1조 7,500억 원 규모의 춘천시 제2회 추경 예산안을 확정해 본회의에 상정했다. 

시의회 예결위에서 김은석 의원은 “남북교류 시대에 대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북춘천지역 산업단지 조성을 검토하는 등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상민 의원은 “더 많은 시민들이 춘천사랑상품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별 구매 한도를 낮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양욱 의원은 “반려동물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도 중요하지만, 현재 포화상태인 유기견, 유기묘 보호시설을 수용 규모를 늘리고, 주인 찾아주기, 분양률 향상 등 기존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춘천시 버스공영제 설문 신뢰성 의심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한중일 의원은 “춘천시가 추진한 설문조사 방식에 문제가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나이·성별·직업군·거주지 등의 분포비율이 반영되지 않았다. 시 전체인구의 1%도 되지 않는 2천453명의 결과를 시민 전체의 의견으로 몰아가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주장했다.

김양욱 의원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춘천시는 2024년까지 생활폐기물을 50% 감량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코로나19와 맞물리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소각장을 증설하고 ‘춘천컵’을 만들어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도록 시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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