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 대학생기자

호반의 도시 춘천은 호수와 산이 어우러지는 광경이 아름다운 도시다. 그리고 강변에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있어 가벼운 라이딩과 함께  경치를 구경하기 좋다. 하지만 이런 아름다운 풍경과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춘천 시민들은 자전거를 소유하지 않은 이상 이용을 하지 않는 경향이 다분하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무인 자전거 대여소의 부재인 듯 보인다. 무인 자전거 대여소가 없는 춘천에서 자전거를 대여하려면 공지천, 춘천역 같은 대여소를 찾아가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해당 대여소마저도 유인 운영이라 시간 제약이 있어 아침 일찍이나 늦은 밤은 이용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청 주관 하에, 서울처럼 많은 수는 아니지만, 도심 하천이나 자전거 도로와 연결된  동네에서 무인 자전거 시스템이 운영되면 좋겠다.

자전거 대여소에서 멀리 떨어진 동네에 거주하는 시민들도 가까운 거리에 무인 자전거 대여소가 생기긴다면 원하는 시간에 가볍게 자전거를 빌려 라이딩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관광객들도 굳이 공지천이나 춘천역까지 찾아갈 필요 없이 근처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춘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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