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 리턴즈 1기 성과공유회 ‘일당백일잔치’가 지난 11일 세종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렸다.

로비에서는 46팀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렸고, 참석자들은 ‘프로딴짓러가 경험한 나만의 일당백 명장면과 키워드’를 발표하며 소회를 나눴다.

일당백 리턴즈 1기 성과공유회 ‘일당백일잔치’가 지난 11일 세종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렸다. 로비에서는 46팀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렸고, 참석자들은 ‘프로딴짓러가 경험한 나만의 일당백 명장면과 키워드’를 발표하며 소회를 나눴다. 하고 싶었던 꿈을 이룬 46팀이 밝힌 일당백 리턴즈의 키워드는 도전·용기·시작·긍정적 강제성·발견이다. 

하고 싶었던 꿈을 이룬 46팀이 밝힌 일당백 리턴즈의 키워드는 도전·용기·시작·긍정적 강제성·발견이다. 박자람(28) 씨는 턴테이블리즘(턴테이블과 디제이 믹서 등을 이용해 새로운 음악과 소리를 만들어 내는 과정 또는 기술)과 디제잉을 선보이는 ‘Groovy Soul Vibe in 춘천’을 카페 옥산에서 진행했다. R&B Soul·힙합·펑크 음악을 들려줬다. “디제잉이 밤문화 유흥이라는 편견을 없애고 춘천에는 드문 문화를 청년들과 즐기고 싶었다. 이런 문화에 목말랐던 청년들이 SNS를 통해 알고 찾아왔고, 그날 카페에서 우연히 접한 시민들도 편견 없이 즐겼다. 디제잉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쳐가고 싶다.”

권영도(40·만천리) 씨는 경기도 구리시에서 협동조합 ‘갈매책방 북적북적’의 운영을 맡아오다 최근 아내의 직장과 육아를 위해 휴직을 내고 춘천으로 이주했다. 책방 경험을 살려 공유서재 ‘당신의 서재를 보여주세요’를 지난 8월 아르숲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했다. “춘천에서 책과 서재가 공유자원으로서 자리할 수 있을지, 각자의 책을 나누고 순환될 수 있는지 궁금했다. 당초 계획은 유동인구가 많은 시청에서 진행하려 했지만, 이런저런 제약으로 작고 소박하게 실험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많은 호응이 있었고 공유서재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 춘천에서 책과 관련한 활동을 펼쳐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색소폰연주자 정태규 씨는 지난 8월 중도에서 ‘수상버스킹’을 열었다. “30년 전부터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수상음악회를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번에 그걸 소소하게나마 실현했다. SNS를 통해 타지에서 응원하러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10월 2일 공지천 구름다리를 시작으로 매달 3~4차례씩 춘천을 알리기 위한 버스킹을 호숫가에서 열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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