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돼지 농가 23일 기준 7곳 방역대 농가 지정
방역대 농가 이동 제한… 방역 총력

춘천 돼지 농가 밀집 지역에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최근 관내 돼지 농가 8곳 중 7곳이 방역대 농가로 지정됐다.

지난 19일 동산면 원창리에서 폐사한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검출됐다. 동산면은 춘천지역 내 전체 돼지 농가 8곳 중 6곳이 자리잡고 있다.

춘천의 돼지 농가 7곳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 농가로 지정되어 이동제한 조치를 받게 됐다.   출처=픽사베이

앞서 지난달에는 지역 내 8곳의 모든 돼지 농가가 방역대 농가로 지정 받기도 했었다. 지난 10일 방역대 농가 지정 후 지정기간 한 달이 지나 농가 2곳이 방역대 농가에서 해제됐다가 1곳이 다시 지정됐다.

방역대 농가 중 ‘7호’는 정밀검사 결과 ASF 음성 판정을 받아 돼지 출하 및 분변 이동은 가능하다.

시는 지난 20일과 22일에 광역방제기, 방역 차량을 동원해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를 우선 소독하고, 축협 공동방제단과 군 제독 차량을 동원해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와 유휴지, 돼지 농가 입구 및 주변 도로를 소독 중이다.

특히 방역대 농가를 대상으로 매주 혈액 및 분변 검사를 진행하고 농장 입구에 농장초소를 운영 중이며, 출입 차량 소독, 소독 필증 확인, 운전석을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춘천에서는 올해 들어 175건의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됐다.

전은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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