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확진자 24일 11시 기준 총 782명

춘천시에서 이달 13일부터 24일(11시 기준)까지 12일간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13명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을 통해 감염됐고, 13명은 지역 내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7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9월 24일(11시 기준)까지 춘천의 코로나 총확진자 수는 782명이다.

춘천시가 집합 인원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점검하는 ‘도시공원 방역수칙 위반 특별 단속’을 다음 달 16일까지 의암공원과 조각공원에서 시행한다. 사진은 의암공원에 모여 야외 음주를 하는 시민들.

최근 가족 간 감염 확진자와 수도권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확진자 7명 중, 초·중학생이 포함된 가족 3명과 초등생 남매가 포함된 가족 3명 등 6명이 가족 간 감염으로 확인됐다.

또한 24일 확진자 중 한 명은 지역 고교 교사로 추석 연휴 기간 서울에 방문했다가 확진됐다. 시는 확진자가 근무한 고교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고교 2학년 학생들과 교사 등 12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추석 연휴 기간 가족·친지간의 만남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연휴 동안 지역 이동을 했거나 타 지역 가족·친지 접촉자는 자발적인 코로나 검사를 하기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백신 미접종자는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역 내 도시공원 방역수칙 위반 특별 단속을 강화한다. 이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라 밤 10시까지로 제한된 영업시간 때문에 도시공원 일대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단속 지역은 의암공원과 조각공원이며, 단속 내용은 집합 인원과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이다. 심야 단속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실시되며 단속 기간은 다음 달 16일까지다. 시는 단속 강화 계획에 따라 대체 공휴일이 있는 일요일도 단속하며 1차계도 후 불응할 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전은정 인턴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