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롯데시네마춘천 개막식…경쟁 94편·초청 42편
관객과의 대화 취소… 코로나 확산에 따른 조치

제8회 춘천SF영화제의 개막식이 지난달 30일 롯데시네마춘천 5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추석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폭증함에 따라 최소 인원만 참석하고 춘천영화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올해는 총 136편(경쟁 94편·초청 42편)이 상영됐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한 국제경쟁 부문에는 42개국 3천여 편의 작품이 지원하고 한국독립SF 부문 역시 223편이 몰리는 등 인지도와 규모가 커졌다. 강원영상위원회 홍지영 위원장, 국립춘천박물관 김울림 관장,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윤석한 센터장,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김상화 집행위원장,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김형석 부위원장, 강릉국제영화제 김홍준 예술감독 등이 참여해 조금 더 커진 위상을 축하했다.

제8회 춘천SF영화제의 개막식이 지난달 30일 롯데시네마춘천 5관에서 진행됐다. 올해 처음 도입한 국제경쟁 부문에는 42개국 3천여 편의 작품이 지원하는 등 인지도와 규모가 커졌다. 이동윤 프로그래머(사진 중앙)가 작품 소개를 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지대한과, 유튜버 킴닥스의 사회로 이안 운영위원장의 영화제 소개와 인사, 이동윤 프로그래머의 상영작 소개 및 공식 트레일러 상영, 심사위원단이 소개됐다.

이재수 시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지역의 축제들이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해가며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는 단체들에게 감사하며, 규모를 알차게 늘려나가고 있는 춘천SF영화제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춘천시 영상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춘천 출신의 이재용 배우는 “지난해 심사하면서 본 춘천영화제 작품들은 전혀 상투적이지 않은 신선함으로 가득해 보는 즐거움을 안겨줬다. 앞으로 춘천SF영화제가 더 큰 일을 해낼 것이라 믿는다. 영화제를 더 많이 알려 달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2021 춘천SF영화제는 4일까지 오프라인 극장 상영관에서 무료 관람, 8일까지는 온라인 상영관에서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대면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관객과의 대화는 전면 취소됐다. 추석 기점 코로나19 폭증에 따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10월 대면 축제를 연기 또는 취소하라는 춘천시의 권고에 따른 조치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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