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알펜시아 문제 다시 쟁점화
강원도의회, 알펜시아 문제 다시 쟁점화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10.12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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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회 강원도의회 48개 안건 심의·처리 계획
여·야 의원 알펜시아 매각 진실공방

제304회 강원도의회(의장 곽도영) 임시회가 지난 5일 강원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11일간 열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강원도 문해교육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48개 안건을 심의·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오늘(12일)부터 3일간 제3차 도정질문을 진행하고, 11월에 열리는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심의할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계획안을 논의해 승인할 계획이다.

제304회 강원도의회(의장 곽도영) 임시회가 지난 5일 강원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11일간 열린다.     사진 제공=강원도의회

알펜시아 매각 관련 특혜 진실공방

지난 5일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최근 매각된 알펜시아리조트 의혹과 관련해 여·야 의원의 진실공방이 이어졌다. 

심상화 도의원(국민의힘)은 “알펜시아 매각 진상규명 특별위원회가 필요하다”며 “알펜시아 매각에 대한 헐값매각 논란, 입찰담합 의혹 등 투명하지 못한 매각 과정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있다. 제1차 공개매각부터 제4차 공개매각 공고까지, 그리고 수의계약 공고까지는 강원도개발공사 내부 규정상 ‘가격 인하 한도’가 기준가의 80%(약 8천억 원)로 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제5차 공개매각 공고 직전 ‘재산관리규정’을 바꿔 인하 한도를 70%(약 7천억 원)로 낮춰 5차 공개매각에 나선 입찰 업체들이 막대한 이익을 얻게 됐다”라며 이면 합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강원도개발공사가 4차에 걸친 공개매각 후 수의계약으로 전환했다 다시 5차에 공개매각으로 전환된 사유가 불분명하다. 무엇보다 최종입찰에 참가한 ‘KH강원개발’ 외 나머지 한 기업이 ‘KH그룹에 관련된 회사’라는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의 증언이 있다”며 “입찰방해죄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알펜시아 낙찰회사인 ‘KH그룹’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또한 알펜시아 매각 최종 낙찰발표와 함께 ‘국제평화도시’ 조성 관련 알펜시아 대규모 개발에 대한 진정성과 적절성이 떨어진다”며 “알펜시아 매각 의혹과 관련해 사법기관에만 맡기지 말고 도의회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알펜시아 매각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구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수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알펜시아 매각 이후 근거 없는 의혹이 제기되고, 정치권 일부에서는 근거 없는 의혹에 의혹을 덧붙여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담합논란에 대해 “지지부진했던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이 성사되고 ‘○○일 것이다’, ‘추측된다’만 있을 뿐 구체적 근거와 확실한 자료 제시는 없다. 입찰에 KH그룹 계열사가 들어왔으니 무조건 담합이라고 한다. 강원도개발공사는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알펜시아를 공개경쟁입찰에 부쳤다. 강원도나 강원도개발공사 개입 없이 공사에서 법과 절차에 따라 입찰을 진행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자체만을 두고,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가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처럼 기정사실화해 호도한다.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국가기관으로서 조사를 하는 것뿐이다. 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판단할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알펜시아 헐값 매각에 대해 “네 번의 공개경쟁입찰과 두 번의 수의계약을 거쳤다. 하지만 시장가격과 차이가 커 (매각이) 성사되지 못했다. 알펜시아리조트에 대해 국내 대기업은 3천억 원을 제안했다. 리조트업계에서는 최대 5천억 원대로 평가하는 수준이었다. 실제 기존 최고 제안액은 6천억 원대 매입이었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기대 이상의 가격을 받았다. 알펜시아 매각 문제는 도와 여야 정치권, 지역이 모두 합심해 풀어 가야 한다. 이제는 정쟁에서 벗어나 알펜시아 매각의 마무리를 위해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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