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노선의 가평~춘천 연결’은 효율성 측면에서 최적의 선택

강원도의회(의장 곽도영) 의원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에 춘천시를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도의원들은 지난 5일 강원도의회 정문 앞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춘천시 연결 촉구 건의문’을 발표했다.

강원도의원들이 지난 5일 강원도의회 정문 앞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춘천시 연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서는 ‘제4차 수도권 정비계획’에 따라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다양한 협력을 증진시킨다고 발표했다. 지금껏 강원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국가산업에서 늘 소외되어 왔다. 지금부터라도 상생발전을 위해 교통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지방으로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며 “대안으로 ‘GTX-B 노선의 가평~춘천 연결’은 효율성 측면에서 최적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 경춘선·ITX청춘선 및 향후 개통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 선로를 사용하면 별도의 개량비용 없이 속초와 인천을 잇는 대규모 동서 횡단 광역철도가 탄생해 국토균형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교통복지를 지방과 함께 누리게 돼 지방 도시들의 경쟁력을 높여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험도를 낮추게 되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는 수도권 광역철도를 서울시청을 기준으로 40km 이내에만 건설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도의원들은 법률적으로 춘천까지 연장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인구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련 법률 개정과 GTX-B 노선을 가평~춘천까지 연장시켜 지방으로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기존 마곡까지의 GTX-B 노선을 가평~춘천 구간까지 연장시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GTX-B 노선은 송도~마석 구간의 80.1km의 노선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통과로 2027년 개통예정이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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