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아트라운지 예술공론장’ 9~11월 10회 운영
의제도출·사례탐색·설문조사… 2022년 사업에 반영

춘천문화재단이 지역 예술 활동 이슈를 모으고 공론화하는 ‘예술공론장’을 진행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춘천아트라운지 예술공론장’은 ‘2022년 예술인 지원사업, 함께 만들어 주세요’라는 부제를 달고 지역 예술가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예술인 지원정책 현황 진단 및 개선점 도출, 예술인 지원방식 다양화 모색 및 사업화 등 더욱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춘천아트라운지 예술공론장’은 ‘2022년 예술인 지원사업, 함께 만들어 주세요’라는 부제를 달고 지역 예술가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에는 의제도출 공론장이 운영됐다. 춘천문화재단은 우선 지난 3년간 여러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과 데이터를 분석하여 ‘안전망 구축’, ‘창작기반 조성’, ‘가치 확장’, ‘유통과 확산’ 등 4개의 영역으로 구분했다. 지난 9월 14일에는 아트팩토리 봄에서 ‘안전망 구축’과 ‘창작기반 조성’을 주제로, 27일에는 축제극장 몸짓에서 ‘가치 확장’과 ‘유통과 확산’을 주제로 총 4차례 공론장이 열렸다. 공론장에는 지역 예술가 32명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 기간에는 예술인들의 사업 수요파악을 위한 온라인 설문 조사도 병행됐다. 최근 3년간 축적된 예술인의 의견을 총 41개 구체적 의제로 정리한 질문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원(사업)을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시각 78명, 공연 47명, 문학 35명, 기타 10명 등 지역예술인 170명이 설문에 답했다.

지난 10월 1일에는 공유포럼이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렸다. 포럼에서는 앞서 열린 4차례 공론장을 통해 모아진 예술가들의 의견과 제안, 설문조사 결과, 2022년 신규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공유했다. 

영역별 세부내용은 △(안전망) ‘창작 준비과정 지원’ 및 ‘기초복지 지원’, △(창작기반) ‘장기간 활용 가능한 창작공간 지원’, △(가치 확장) ‘기업 및 시민의 예술 후원문화 조성’, △(유통과 확산) ‘예술인 및 창작물 홍보 지원’ 등이 소개됐다.

10월 중에는 앞서 진행된 공론장과 포럼을 통해 모아진 의제와 사업방향을 놓고 심화된 공론장이 4차례 더 열린다. 예술 장르별 또는 창작활동 형태 등을 토대로 기존 사업 확대 강화를 위한 세밀한 논의와 유사 사례분석을 통해 지역 예술현장 적용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벌어진다. 이후 11월 중 공론장을 총정리하는 종합포럼이 열려 2022년 춘천문화재단 예술인 지원사업의 최종 방향을 지역 예술가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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