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이낙연 전 대표 대선 경선 결과 승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이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투표에서 누적 71만9천905표를 얻어 득표율 50.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는 이낙연(39.14%), 3위는 추미애(9.01%), 4위 박용진(1.55%) 후보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출처=이재명 후보 선거캠프

지난 1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측이 대선 경선에서 사퇴한 후보가 얻은 표를 무효로 처리키로 한 당의 선관위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었다. 무효표가 없으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가 과반이 안 돼 2위인 이낙연 전 대표와 결선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무 집행 최고 의결기구인 당무위원회를 열고 ‘무효표 논란’에 대한 이 전 대표 측의 문제제기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이 전 대표가 이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히면서 경선 내홍이 일단락됐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제 민주당은 한마음으로 더 큰 전장에서의 승리, 제4기 민주정부 수립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당도 20대 대통령후보를 확정했다. 정의당은 지난 12일 대선후보 경선 투표에서 심상정 의원이 누적 득표율 51.22%로 과반이상을 득표했다고 밝혔다. 이정미 의원은 48.88%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대통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2차)을 거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로 후보를 압축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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