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중 아시아 6개국 12세 이하 참가, ‘손흥민 아시아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이재수 춘천시장은 지난 12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 아시아 축구대회’가 내년 5월에 손 아카데미 축구장(동면 가락재로 40)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 아시아 6개국 12세 이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회는 리그형태로 6일간 열리며 코로나19 백신 기부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이 지난 12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손흥민 아시아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손웅정 손 아카데미 감독도 함께 했다.

이 시장은 “지난 6월 손 아카데미 손웅정 감독과의 만남에서 ‘아시아 유소년 축구대회’를 제안해 손 감독이 긍정적으로 받아주셨다. 개막식과 폐막식에는 손흥민 선수도 함께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중, 기업과 기관 시민이 참여해 ‘참가국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기부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춘천은 축구와 관련 깊은 인연이 있는 도시”라며 “1970년대 아시아 3대 축구대회인 박스컵 국제축구대회를 만든 장덕진 전 장관이 춘천 출신이다. 멕시코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 4강 신화를 이룬 박종환 감독도 춘천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손흥민 선수까지 춘천의 축구가 벌써 3세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가 춘천 축구 도약의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역의 축구붐 조성과 함께 ‘강원FC 축구 전용구장’의 춘천 유치도 꼭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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