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10.27. / 공간공일 갤러리(향교앞길 13-4)

 

‘에포케’는 판단을 멈추라는 그리스 말이다. 김여정 사진작가가 굳어진 관념에서 벗어나 매번 세상을 새롭게 보고 의식을 확장하기 위해 마음에 새긴 단어다. 김 작가는 섣부른 판단 없는 호기심으로 자신과 세상을 끝없이 관찰하고 그로부터 얻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깨진 유리컵에서 십이지신의 얼굴을 떠올린 그의 과거·현재·미래의 ‘여정’이 궁금하다. 전시회는 예술가협동조합 ‘공공미터’가 후원한다.

문의 010-3344-0774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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