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甕器)종기 모여 ‘노(老)는 언니들’
옹기(甕器)종기 모여 ‘노(老)는 언니들’
  • 전은정 인턴기자
  • 승인 2021.10.19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자치지원센터 ‘마을공동체 사업’ 27팀 활동 활발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올해 ‘마을공동체 사업’에 ‘노는 언니들’ 등 27팀이 선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주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관심사를 찾아 마을공동체가 형성되도록 돕는 활동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며, 시에 거주하는 5인 이상의 주민 모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는 주민이 사업 제안부터 계획 수립·실행·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추진한다.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가 지원하는 2021 마을공동체 사업에 ‘노는 언니들’ 등 27팀이 선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4일 도예마을 점말촌 공방에서 도자기 그릇을 만드는 ‘노는 언니들’ 팀

‘노(老)는 언니들’ 팀은 평균 연령 70세,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즐거운 노년을 위해 주기적으로 공방에 모여 도자기 그릇을 제작한다. 지난 14일 도예마을 점말촌 공방에서 만난 조분남 씨(79)는 “취미도 없이 지낼 때도 있었는데, 그릇 제작이 정말 재미있고 주기적으로 만나서 이야기 나누는 것도 참 좋다. 열심히 배워서 항아리와 같은 더 다양한 종류의 그릇을 만들고 싶다”고 열의를 보였다.

정정자 씨(77)는 “부인회 친구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어서 기쁘다. 집에서 살림만 하다가 활력이 솟는다. 만든 그릇들은 집에서 유용하게 쓰고 있다”고 말했다.

강사 전채윤 씨는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면서 약 5년 전부터 마을공동체 활동을 시작했다. 어르신들은 예쁜 그릇을 직접 만드시고, 직접 만든 그릇에 반찬 등을 담아 드시면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다. 종종 자녀들에게 만든 그릇을 선물하며 보람을 느끼신다”고 말했다.

‘노는 언니들’의 리더 박영진 씨는 “마을이 고령화가 되다 보니, 어떤 활동을 함께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도자기 공방에서 그릇 만들기를 함께 하게 됐다. 내년에도 마을공동체 사업에 선정되면 좋겠지만 선정되지 않더라도 활동은 꾸준히 할 것이다. 주민들이 많은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은정 인턴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