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치매 추정 환자 83만 명… 치매 예방 중요성 커져

관내 노인복지관들이 노인의 건강생활 지원을 위한 치매 예방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춘천동부노인복지관은 현재 하반기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매주 수(일반), 목(경증)요일로 인원을 나눠 한 시간씩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2월 말까지 진행 예정이다.

관내 노인복지관들이 노인의 건강생활 지원을 위한 치매 예방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춘천동부노인복지관에서 지난 14일 진행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지난 14일 동부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치매 예방 프로그램’ 8회기 교육은 두뇌 건강 교재를 활용한 학습과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 소개, 계란판과 탁구공 놀이, 손가락 구연동화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으며 9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송창순 씨(82)는 “나도 모르는 새 깜빡하는 일이 많아졌다. 나중에 자녀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서 교육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강사 선생님이 재밌게 이끌어 주고, 다른 수강생들과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강사 안정옥 씨(49)는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모두 정말 열심히 하신다. 교육내용이 매번 바뀌는데 두뇌 건강 교재를 사용한 학습도 하고, 조화 화관이나 인형 만들기, 컵 놀이, 구연동화 등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도움 되는 풍성한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북부노인복지관은 ‘기억 청춘 교실’과 ‘치매 예방 교실’ 프로그램을 나눠 진행한다. 기억 청춘 교실은 치매 진단을 받은 복지관 노인을 대상으로 8월 말부터 매주 화·목요일에 2시간씩 진행해왔고 이달 28일 종료 예정이다. 치매 예방 교실은 상반기 15회기, 하반기 15회기로 매주 수요일 1시간씩 진행하고 있으며 12월 8일 종료 예정이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도 ‘기억 청춘 교실’과 ‘치매 예방 교실’ 프로그램을 나눠 진행한다. 기억 청춘 교실은 지난달부터 매주 수·금요일에 2시간씩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에 종료 예정이다. 치매 예방 교실은 8월 말부터 매주 월요일 1시간씩 진행 중이며 12월 20일 종료 예정이다.

한편, 중앙치매센터의 ‘2020 대한민국 치매 현황’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치매 추정 환자는 83만 명으로, 65세 이상 노인 813만 명의 10.2%에 해당한다. 2060년에는 33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어 ‘치매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은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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